이 배의 이름은 카니발 선라이즈 (Carnival Sunrise)
길이는 272m, 폭은 35미터에 1999년 당시 자그마치 4억 2천만 달러를 투입해 만든 초거대 크루즈선임
이 웅장한 배가 '똥 크루즈'라는 오명을 얻게 된 데에는 한 사건이 있는데...
때는 바야흐로 2013년, 이 크루즈선이 카니발 트라이엄프(Carnival Triumph)라는 이름으로 항해하던 시절
이 크루즈선은 늘 그렇듯 미국 갤버스턴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멕시코 코주멜에 데려가 관광을 즐기게 한 다음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었음
그런데
새벽 5시 30분경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하는바람에 한바탕 소란이 발생했음
다행히 불 자체는 빠르게 꺼졌지만...
문제는 화재로 기관이 고장나 선박의 전력계통이 모두 맛이 가버렸다는것
동력을 잃은 배는 그대로 배에서 표류하게되고
설상가상으로 상하수도 시스템까지 정지되면서
변기가 역류하기 시작함
승무원들의 똥줄은 타들어가고
그렇게 내려진 결정
"빨간 봉투를 드릴테니 거기에 똥을 싸십쇼"
당연히 승객들 민심은 십창
직원들은 승객들을 달래기 위해 무료로 바를 열어 술을 나누어주었으나 오히려 그건 승객들의 방광만 채워줄 뿐이였고
결국 배에서는 해병레모네이드와 해병짜장이 흘러넘쳐 바닥을 굴러다니고 해병향기가 진동하기 시작함
5일간의 불편한 동거 끝에 배는 터그보트로 미국 알라바마 모빌항까지 예인됨
사실 이 배는 기관실 화재가 한두번 일어난게 아니였음
항해기록에 따르면 기관실 화재는 이 사건 전까지 9회가 있었다고 하고...
이 사건 이후 결국 이 배는 대대적인 수리를 거친 후에
카니발 선라이즈(Carnival Sunrise)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현재까지도 바다를 가르며 항해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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