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키 반 더 벤에 눈독 들이고 있다.
영국 ‘바이탈 풋볼’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수비진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로 반 더 벤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음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국적 반 더 벤은 현재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통한다. 태클, 경합, 위치 선정 등 전반적 수비 능력과 더불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가 뛰어나다. 여기에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탁월해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센터백 표본으로 꼽힌다.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한 건 2023년이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성장한 반 더 벤을 토트넘이 원했다. 토트넘의 열렬한 구애에 반 더 벤은 5,000만 유로(약 844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인상적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PL 데뷔 시즌부터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제패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은 부주장에도 오르며 어느덧 팀의 핵심이 됐고 현재까지 공식전 32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반 더 벤의 눈부신 활약과 달리 토트넘의 상황은 암울하다. 끝 모를 부진에 리그 순위는 강등권 코앞인 16위까지 추락했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질됐다. 소방수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부임했지만, 반등에 성공할 지도 미지수다. 이런 팀 상황에 지친 반 더 벤이 다음 시즌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 맨유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주전급 자원이 풍부하지만, 이들 모두 베테랑이라 뒤를 이을 새로운 센터백을 원한다. 신예 레니 요로와 에이든 헤븐은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라 반 더 벤을 데려와 후방 경쟁력을 강화할 심산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반 더 벤의 몸값을 1억 파운드(약 1,936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이긴 하지만, 향후 몇 년간 팀의 후방을 책임질 자원이라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아울러 매체는 “토트넘은 반 더 벤과 재계약을 원하지만, 그는 2029년 이후 계약 연장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구단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반 더 벤은 더 많은 트로피 경쟁을 하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라며 이적할 여지가 있다고 알렸다. 반 더 벤이 차기 시즌 이적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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