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주무기 체인지업에 변화를 준 이유를 밝혔다.
LG 선수단은 지난 22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선수단은 1조와 2조로 나뉘어 24, 25일에 걸쳐 입국해 하루 휴식 후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그중 임찬규는 1조에 소속돼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그는 "전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딱히 부상 부위가 없었고, 계획대로 준비가 되고 있다. 선수마다 각자의 계획이 있고, 저도 제 계획에 맞게 차례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1차 스프링캠프를 총평했다.
임찬규는 1차 캠프에서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그립과 궤적을 수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수년간 리그에서 손꼽히는 체인지업을 구사했던 그는 변화를 결심한 원인으로 낮아진 헛스윙률과 결정적인 순간 허용한 장타를 꼽았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임찬규는 "개인적으로 체인지업의 헛스윙률이 줄어든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데이터 수치상으로도 드러났다. 라이브 피칭에서 체인지업이 원하는 궤적으로 안 올라와서 수정하고 있었다. 연습 때 마무리로 체크했고, 이제 오키나와 가서 한 번 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문현빈에게 허용한 홈런을 떠올리며 "체인지업은 공이 방망이 하단에 맞고 안타나 땅볼이 나와야 한다. 공이 뜬다는 건 단순히 공이 높았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높은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것들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들어가야 공을 더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키나와에서는 한 번 정도 등판 예정이다. 시범경기까지 시간이 있고, 그전에 던지던 것도 있으니까 변형 체인지업이 어느 정도 바뀔지는 한 번 체크해 보고 같이 사용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함께 국내 선발진을 이뤘던 손주영, 송승기가 2026 WBC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임찬규는 국내 선발 자원 중 유일하게 소속팀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LG는 삼성 원태인의 부상 대체 선수로 소집된 유영찬을 포함해 KBO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7명의 국내 선수를 대표팀에 배출했다.
이번 캠프에서 후배들의 빈자리나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우려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안 다치고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 물론 국위선양을 하고 우승을 위해 잘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안 다치고 돌아와서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도 중요하다. 소속감을 가지고 부상 없이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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