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하면 죽어야죠" 이정효 감독 당찬 출사표…"수원 팬들에게 욕 먹든지, 칭찬 받든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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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못하면 죽어야죠" 이정효 감독 당찬 출사표…"수원 팬들에게 욕 먹든지, 칭찬 받든지"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2-25 21:2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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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홍은동, 김환 기자) "우승 못하면 죽어야죠."

승격이라는 목표 아래 수원 삼성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앞둔 이정효 감독의 당찬 출사표였다.

새 시즌 K리그1이 16개 팀 체제로 확대돼 최대 4개 팀이 승격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K리그1 팀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스타 선수들로 가득한 스쿼드, 그리고 K리그 최고의 지략가로 평가받는 이 감독의 조합은 '승격 3수'에 도전하는 수원이 이번 시즌을 기대하는 이유다. 

이 감독 본인도 이번 시즌 수원이 승격, 나아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감독은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을 못하면 죽어야 한다"라는 짧고 강렬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구단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일주일 만에 팀 적응은 다 했다"라면서 "부담감보다는 어떻게 하면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팬분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다. 스스로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하면서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 당연히 부담감도 있기는 있다"라며 새로운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어느 팀을 맡든지 감독으로서 항상 부담이 있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그 부담감을 생각하기에는 많이 없기 때문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다 보면 그런 것도 잘 못 느끼고 지나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 개막전이 사흘 뒤로 다가왔다. 솔직히 얘기하면 개막전 경기 시간도 오늘 알았다. 2시인 줄 알았는데 4시 반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감독이 바라보는 개막전은 어떨까. 이 감독은 "수원 팬분들에게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반응이 뚜렷하게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감독을 향한 기대가 큰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지난 2022년 광주FC를 이끌 당시 압도적인 모습으로 승격에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광주는 K리그2 최다 승점(86점) 기록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 감독은 차분했다. 그는 4년 전 광주 이야기와 함께 이번 시즌 어떤 형태로 승격하길 바라냐는 질문에 "32경기를 해야 한다. 매일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16팀 모두 방심할 상대가 없고, 다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 감독이 생각하는 라이벌은 그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것처럼 수원 팬들, 정확히는 수원 팬들의 기대였다. 이 감독은 "팬분들의 기대를 뛰어넘고 싶다. 그게(기대) 큰 라이벌"이라며 수원 팬들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 기대도 팬들의 기대와 비슷하거나, 아마 내 기대가 더 높지 않을까 싶다"라며 본인이 갖고 있는 기대치 역시 높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계속해서 "그동안 축구를 본능적으로, 감으로 하는 상황이 많았다면 이제는 축구의 원리에 대해 깨우치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런 축구를 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뭐가 될지 안 될지는 경기장에 오셔서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도 이걸 구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현재 선수단은 51% 정도 올라왔다. 변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기 때문에 금방 변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한 달 동안은 선수들이 따라오는 속도가 더뎌서 걱정이 많았는데, 확실히 좋은 선수들이다 보니 한 달 이후에는 방법을 많이 알고 따라오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래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지금까지 내가 했던 대로 매 경기, 다가오는 경기를 분석하면서 개선하고 훈련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성장해야 한다"라면서 "그러다 보면 마지막에는 선수들이 원하는 목표, 우리가 원하는 목표, 구단이 원하는 목표에 이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홍은동,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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