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출생·사망통계 요약. 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해 신생아 수가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도 4년 만에 0.8명 선을 회복했다. 다만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상태가 이어져 6년 연속 인구 감소세를 보였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 45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6100명(6.8%) 증가했다.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부터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다 2024년(8300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소폭 상승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명으로 전년 대비 0.05명 올라 4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다. 2017년을 마지막으로 1명대 선이 무너진 합계출산율은 해마다 감소를 거듭하며 2023년 0.72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24년 0.75명, 지난해 0.8명으로 2년 연속 반등했다. 시도별로 구분했을 때 출생아 수는 경기(7만 6300명), 서울(4만 5500명), 인천(1만 6600명) 등 수도권에서 가장 많았고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1만 4000명), 경남(1만 3800명), 대구(1만 800명) 순으로 많았다. 합계출산율은 전남(1.1명), 세종(1.06명)만이 1명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충북(0.96명), 경북(0.93명), 충남·울산(0.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경기(5100명), 서울(3900명), 인천(1300명) 등이고 합계출산율은 충북(9%), 서울(8.9%), 광주(8.8%) 등에서 크게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출생자보다 사망자의 규모가 더 컸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6만 3400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37만 2900명에서 이듬해 35만 2500명으로 약 2만 4000명 줄었던 사망자 수는 2024년 35만 8600명으로 다시 늘었고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800명 늘면서 2년 연속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7만 8100명), 서울(5만 2600명), 경남(2만 7300명)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낸 조사망률은 전남(11.2명), 경북(10.4명), 전북(10.1명) 등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충남권의 조사망률은 대전 6.4명, 세종 4.2명, 충남 8.8명 등이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020년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6년 연속 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연증가는 -10만 8900명이다. 시·도별로는 세종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증가했다. 세종에선 3000명이 태어나고 1600명이 사망해 1300명의 자연증가를 기록했다. 나머지 16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경북이 -1만 5700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경남 -1만 3500명, 부산 -1만 3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은 7700명이 태어나고 9200명이 사망해 –1500명의 자연증가를 보였고 충남은 1만 200명이 태어나고 1만 8800명이 사망해 8600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조현재 기자 chohj0505@ggilbo.com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