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계란 노른자처럼 변했다…4년 만에 ‘흑점’ 실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태양, 계란 노른자처럼 변했다…4년 만에 ‘흑점’ 실종

이데일리 2026-02-25 18:49:26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태양 표면에서 흑점이 완전히 사라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관측됐다. 약 4년 만의 일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계에 따르면 2022년 6월 8일 이후 처음으로 태양 표면에서 흑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가 확인됐다.

사진=NASA


이는 NASA의 태양활동 관측위성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가 지난 22일 촬영한 태양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공개된 사진 속 태양 표면은 마치 매끈한 달걀 노른자처럼 깨끗한 모습이다.

흑점은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 검게 보이는 영역이다. 일반적인 태양 표면 온도가 약 5500도인 반면, 흑점은 3500~4000도로 상대적으로 낮다. 평소 태양 표면에는 크고 작은 흑점이 다수 분포해 있다.

흑점에서는 ‘태양 플레어’와 같은 폭발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전하를 띤 입자가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며, 해당 입자가 지구에 도달할 경우 통신·항법 장비 장애, 위성 오작동, 전력망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흑점 ‘실종’으로 당분간은 우주기상 위험이 낮아진 상태다. 미국 우주기상예보센터(SWPC)는 “태양에서 특별한 변화 징후가 포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 우주환경센터 역시 “향후 24시간 내 우주환경 경보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해외 우주과학계에서는 이번 현상이 태양활동 ‘극소기’ 진입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태양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극대기와 극소기가 반복된다. 흑점이 가장 많은 시기를 극대기, 가장 적은 시기를 극소기라 부르는데, 이번 태양활동 주기의 극대기는 2024년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극대기와 극소기는 통상 5~6년 간격으로 교대하는 만큼, 이론적으로는 2029~2030년까지 흑점 수가 점차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지난달 중순만 해도 태양 표면에는 다수의 흑점이 관측됐고, 강한 폭발로 인해 지구로 대량의 입자가 유입되기도 했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태양의 뒷면에 흑점이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흑점이 다시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당분간 태양 활동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