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중앙종무회의는 회의 7일 전까지 안건과 일시, 장소를 명시해 서면으로 통지해야 하지만 이번 선거관리위원 선출 과정에서는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매체들은 이달 10일 열린 임시 중앙종무회의 소집 통지 우편물이 같은 달 4일에 발송되었다면서, 규정에 위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회의 전날에 통지서가 도착했다면서, 참석 기회가 제한됐다는 주장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성균관 선거관리위원의 수는 9명 이상 11명 이하로 규정됐으나, 별도의 논의 없이 9명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었다.
이에 유림 관계자들은 해당 매체들에 “유교의 기본 이념인 ‘인·의·예·지·신’을 훼손했다”며 “종단의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기본 이념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결과의 정통성도 확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던 설균태 성균관 고문회장도 절차적 하자를 언급하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설균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5대 성균관장 선거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발생했다”며 “종헌을 위반하며 선거가 진행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헌에 따라서 중앙종무회의가 열리고 선거 절차가 개선되면 다시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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