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수도 베이징 인근 철강업체들에 생산량을 줄이라는 주문을 하고 나섰다.
다음 주 열리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베이징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역 철강업체들은 다음 달 4일부터 최소 30% 이상 생산량을 줄이라는 통보를 받고 자율 감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산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11일까지로, 양회 기간과 겹친다.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다음 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중국 당국은 국제 행사 등 주요 이벤트가 있을 때면 베이징, 허베이·톈진의 공장 가동을 제한해 대기오염을 줄여왔다.
이번 조치 역시 '푸른 하늘' 확보를 위한 이벤트성 환경 관리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베이징 당국도 교통 통제에 나섰다.
베이징시 공안국 교통관리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음 달 2일 0시부터 13일 24까지 위험 화학물질 운송 차량의 시내 운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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