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지만 잘 헤쳐나갈것"…서울대 학·석사 등 5101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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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많지만 잘 헤쳐나갈것"…서울대 학·석사 등 5101명 졸업

이데일리 2026-02-25 17:3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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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졸업식이 열리면서 캠퍼스 곳곳이 인파로 북적였다.

제80회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를 앞둔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현장의 모습이다. (사진=염정인 기자)


서울대는 25일 오후 2시께부터 본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80회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학사 2263명과 석사 1925명, 박사 913명 등 총 5101명이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를 상징하는 ‘샤’ 조형물이 있는 정문 앞은 오전부터 파란색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들로 가득찼다. 이들은 가족 및 지인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이날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후련함과 설렘, 걱정 등이 함께 비쳤다. 국어국문학과 20학번 연모 씨는 “입학할 때는 마냥 좋았는데 막상 학교를 떠나려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마케팅이나 기획 관련 일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 하나씩 잘 헤쳐나가자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는 20학번 박가은씨는 “학교를 오래 다녀서 이날이 올 줄 몰랐다.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밝게 웃었다. 신입생 때부터 줄곧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는 박씨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멋지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힘으로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이 많지만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밝혔다.

캠퍼스 일대에서는 교정을 둘러보며 가족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8년 만에 학교를 떠난다는 공과대학 소속 김모 씨는 어머니에게 “이 건물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주로 밤을 새웠다”며 추억을 전했다.

올해로 아흔이 된 이강수씨는 손자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인천에서부터 이곳을 찾았다. 이씨는 “기특한 손자의 졸업인데 오는 길이 뭐가 힘들겠느냐”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앞으로도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졸업생 가운데에는 외국인도 적지 않았다. 파키스탄 국적의 A씨는 평창캠퍼스 국제농업기술대학원에서 2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이날 학위를 받았다. A씨는 “처음 입학할 때만 해도 외국인이 많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크게 늘었다”며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즐거운 추억도 쌓아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여러분에게는 도덕적 역량이 더욱 필요하며 재능을 사적인 성공 수단이 아닌 봉사와 배려를 위해 활용할 때 여러분의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인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공공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며 자신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일에 기꺼이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2005년 졸업생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장도 축사로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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