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물 없는 아메리카노’…스타벅스 ‘에어로카노’ 마셔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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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물 없는 아메리카노’…스타벅스 ‘에어로카노’ 마셔보니

더리브스 2026-02-25 17:3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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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만든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사진=마선주 기자]
기자가 직접 만든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사진=마선주 기자]

투명한 잔 속으로 폭포수 같은 갈색 물결(Cascading)이 소용돌이친다. 얼핏 보면 흑맥주 같지만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는 신메뉴 ‘에어로카노’ 첫인상이다.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에어로카노 출시 기념 클래스가 25일 열렸다. 내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련된 자리에서 스타벅스 알렉산드라 오르솔릭(Aleksandra Orsolic)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을 세계 첫 출시 국가로 선정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프로덕트 매니저는 에어로카노를 “오랫동안 사랑받은 클래식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완전히 재해석한 음료”라고 정의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영향력이 크고 역동적인 한국 시장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커피 소비가 일상에 깊이 뿌리내렸을 뿐 아니라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이른바 ‘얼죽아’ 문화가 선도하는 시장이기에 결정이 쉬웠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에스프레소와 공기 결합, 핵심은 ‘에어레이팅’ 기술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제조 직후 캐스케이딩(Cascading)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영상=마선주 기자]

에어로카노 제조 과정은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정교하다. 먼저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 샷을 차가운 얼음이 담긴 스팀 피처에 넣어 칠링(Chilling) 한 뒤 스팀 완드를 이용해 미세한 공기를 10초간 주입한다. 이때 날카로운 마찰음과 함께 액체 위로 촘촘한 거품이 차오른다.

핵심은 균일한 거품이다. 공기 주입 위치를 세밀하게 조절해 거품 입자를 잘게 쪼개야만 부드러운 벨벳 질감이 완성된다. 음료 온도는 약 20~25도를 유지하는데 이 적정 온도가 에어로카노가 가진 부드러움을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잔에 얼음과 함께 음료를 담으면 커피 입자들이 아래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캐스케이딩(Cascading)’ 현상이 펼쳐진다. 이후 쏟아진 입자들이 멈추고 거품과 액체가 선명한 층을 이루는 시점이 가장 적합한 음용 타이밍이다.


아메리카노 vs 에어로카노 vs 콜드브루


블랙커피 3종 시음을 위해 아메리카노·에어로카노·콜드 브루가 차례로 놓여있다. [사진=마선주 기자] 
블랙커피 3종 시음을 위해 아메리카노·에어로카노·콜드 브루가 차례로 놓여있다. [사진=마선주 기자] 

이어진 테이스팅 세션에서는 스타벅스 김용훈 음료팀장 가이드에 따라 블랙커피 3종(아메리카노·에어로카노·콜드브루) 시음이 진행됐다. 에어로카노에서는 다크 캐러멜 향이 진하게 올라왔다. 맛에서는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함이 느껴지면서도 전체적인 질감은 가볍다.

가장 큰 차이는 깔끔한 뒷맛이다. 에스프레소 추출물에 포함된 지방 성분은 입안에 미세한 코팅막을 형성해 묵직한 잔여감을 남긴다. 반면 에어로카노는 에어레이팅 과정을 통해 이 성분들이 공기 입자와 유화돼 입안에 남는 텁텁함이 현저히 줄었다.


“단순 신제품 아닌 커피 혁신”…새로운 기준 제시 목표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 최현정 상무가 '에어로카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선주 기자]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 최현정 상무가 '에어로카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선주 기자]

행사를 마무리하며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신메뉴 출시가 갖는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최 상무는 “에어로카노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스타벅스가 추구하는 ‘끊임없는 커피 혁신’ 결과물이다”며 “익숙한 아메리카노를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수많은 연구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커피 수준과 역동적인 취향에 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최초 상시 메뉴화를 결정했다”며 “에어로카노가 한국 커피 시장에 새로운 아이스커피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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