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나 수술 없이도... 기대감 커지는 '노안 치료제', 시장 경쟁 막오른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렌즈나 수술 없이도... 기대감 커지는 '노안 치료제', 시장 경쟁 막오른다

아주경제 2026-02-25 17:23:44 신고

3줄요약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노안 치료 점안제 도입이 가시권에 접어들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안경·렌즈 교정이나 시술 중심의 개선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편의성을 앞세운 비수술적 선택지가 확대되면서 초기 경쟁 구도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의 '대한민국 근시 및 노안 치료 시장 보고서 및 전망'에 따르면 국내 근시·노안 치료 시장은 2025년 6억3163만 달러(약 9113억원)에서 2035년 12억4251만 달러(약 1조 7928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안 초기 연령이 낮아지며 잠재 환자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점안형 노안 치료제는 동공을 수축시켜 '핀홀 효과'를 유도해 근거리 시력과 초점 심도를 개선하는 기전이다. 미국에서는 2021년 애브비 '뷰이티'를 시작으로 오라시스 파마슈티컬 '클로시', 렌즈 테라퓨틱스 '비즈', 텐포인트 테라퓨틱스 '유베지' 등 4종이 승인됐다. 이 가운데 뷰이티를 제외한 3종의 제품은 국내 도입이 사실상 가시권에 들어왔다.

뷰이티는 미국 시장 출시 당시 선점 효과를 누리기 했으나 두통·충혈 등의 부작용과 짧은 지속시간(3~4시간)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유베지·클로시·비즈의 경우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아닌 기존 성분을 재조합하거나 개량한 제품으로, 지속시간과 부작용 등 약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약효 차이보다는 상업화 역량이 경쟁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달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획득한 유베지의 국내 독점 판권은 광동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국내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소아근시 신약 후보물질 'NVK002', 안과 희귀질환 치료제 '락손',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후보물질 'OCU400' 등 안과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기존 안과 사업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을 활용해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당제약 자회사인 옵투스제약은 지난 2024년 9월 미국 오라시스 파마슈티컬스와 클로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클로시 0.4% 제품의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일회용 점안제 생산 인프라와 안과용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진입 시 초기 처방 확대에 유리할 것이란 평가다.

대만 로터스제약은 렌즈 테라퓨틱스와 한국 및 일부 동남아 지역에서 비즈 상업화 권리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로터스 자회사 알보젠코리아의 영업 인프라가 시장 안착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비만·여성건강에 특화된 기존 영업망을 안과로 얼마나 빠르게 확장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점안형 노안 치료제는 한 달분(25회)이 약 10만원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비급여 출시 가능성이 커 가격 경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안전성도 시장 선점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가격 저항이 있겠으나 '부작용이 낮다'는 이미지가 중요해질 수 있다"며 "시간·장소·상황 등 일시적 필요성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의약품 성격을 강조하는 전략도 요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