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을 이끄는 이정효(51)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정효 감독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 수원 대표로 참석했다. 전날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된 그는 이날 17개 팀 지도자 중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상대팀 사령탑은 이정효 감독을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현준 김해FC 감독은 "TV에서나 볼 법한 이정효 감독과 같은 공간에서 축구를 펼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표현했다. 임관식 충남아산FC 감독도 "(1975년생) 친구이자 선생인 이정효 감독이 흥행을 이끌어 줘서 감사하다"고 덕담했다.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 FC를 이끄는 제라드 누스 감독 역시 "미디어데이 들어오기 전에 수원 팬들 줄이 상당히 길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2022년 K리그2 광주FC에 부임한 이정효 감독은 지난해까지 4년간 상승세를 내달렸다. 시도민구단 특성상 예산 규모의 한계가 뚜렷함에도 ▲2022시즌 K리그1 승격 ▲2023시즌 K리그1(1부) 3위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2025 코리아컵 준우승 등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이후 지난해 12월 K리그1(1부) 광주 지휘봉을 내려놓고 K리그2 수원으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생태계 파괴종이 된 수원은 대구FC, 수원FC, 서울 이랜드, 김포FC 등과 함께 유력한 승격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단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정효 감독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최대한 말수를 줄였다. 그는 "승격은 쉽지 않아서 많이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승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팀을 잘 만들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격을 위해선 '일관성'과 함께 경쟁팀보다 경남FC, 충남아산, 파주, 김해, 충북청주FC 등 중하위권 팀들과 맞대결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수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상위권 후보로 불리는 서울 이랜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그는 개막전 킥오프 시간을 25일 오전까지 2시로 착각할 만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개막전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수원 팬분들이 (개막전) 다음 경기에 더 많이 찾아오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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