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학 교육과정은 2004년 여주교도소에서 처음 개설된 이래, 현재 전국 5개 교정시설(여주·전주·청주여자·포항·김천소년)에서 일반 대학과 동일한 4년제 교육과정과 130학점 이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여, 수형자들이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총 156명의 학사학위 취득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결실의 이면에는 인터넷 접속이 제한된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수형자들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동영상 강의 컨텐츠를 직접 내려받아 제공하는 등 현장 교도관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철저한 학습 환경관리가 큰 역할을 했다.
경영학사를 취득한 수형자 A씨는 "지난 4년은 과거를 성찰하며 사회복귀를 위해 매진한 시간이었다"며 "배움을 통해 얻은 역량을 바탕으로 출소 후 정직하게 일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민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교정시설에서의 배움은 과거의 과오를 성찰하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변화의 여정"이라며 "어렵게 습득한 전문 지식이 출소 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고 자립을 실천해 나가는 확실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수용 관리를 넘어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에 뿌리내리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각 교정기관별로 자체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여 어려운 수용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여 결실을 본 수형자들을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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