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쇼트트랙 선수 김길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금의환향을 받으며 입국하면서도 주황색 슈퍼 SUV를 타고 귀가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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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지원한 우루스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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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올림픽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길리는 “많은 분이 환영해줘 마치 연예인이 된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요일부터 다시 연습”이라고 말해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김길리는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에서 제공한 대형 SUV 우루스 SE를 지원받아 집에 돌아갔다.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길리는 “별명으로 인연이 돼 행복하다”라며 “빨리 타보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차량은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사인 람보르기니 서울이 지원한 특별 의전차다.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서울은 김길리를 위해 전문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우루스 SE로 공항부터 본가까지 쇼퍼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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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800마력, 최대 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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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지원한 우루스 SE는 현재 브랜드를 지탱하고 있는 모델이다. 기본 모델인 우루스는 SUV 트렌드와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통해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차로 명성을 쌓고 있다.
슈퍼카 브랜드인 만큼 성능도 강력하다.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조합해 최고출력 800마력과 최대토크 96.9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 312km/h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가 걸린다.
그러면서도 복합 연비 7.7km/L로 성능 대비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기본 가격은 3억 2,700만 원이지만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 4억 원을 훌쩍 넘긴다. 최근 LA FC 소속 손흥민이 소유해 주목받은 제네시스 GV80 쿠페 대비 4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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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별명에서 시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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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별명인 람보르길리는 학창 시절에 붙었다. 본인에 따르면 재활치료사가 “순간적으로 가속해 상대를 추월하는 모습이 마치 람보르기니를 보는 듯하다”라는 의미로 지어줬다. 이후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람보르길리로 유명해졌다.
람보르기니도 올림픽 이전부터 김길리에 협찬을 이어 왔다. 특히 지난해 엔트리급 슈퍼카 테메라리오에 대한 국내 공개 행사에도 김길리를 초청했다. 당시 김길리는 SNS를 통해 “별명이 이렇게 이어질 줄 몰랐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김길리는 2004년생이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1,500m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1,500m와 여자 계주에서 정상에 서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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