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뛰어넘고자 나를 가혹하게 다룬다" 수원 이정효 감독의 채찍질 [K리그2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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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뛰어넘고자 나를 가혹하게 다룬다" 수원 이정효 감독의 채찍질 [K리그2 미디어데이]

풋볼리스트 2026-02-25 16:0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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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정효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여러모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2 17개 구단 감독이 나와 자리를 빛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수원삼성 이정효 감독, 대구FC 김병수 감독, 수원FC 박건하 감독, 서울이랜드 김도균 감독, 성남FC 전경준 감독, 전남드래곤즈 박동혁 감독, 김포FC 고정운 감독, 부산아이파크 조성환 감독, 충남아산FC 임관식 감독, 화성FC 차두리 감독, 경남FC 배성재 감독, 충북청주FC 마누엘 레이스 감독, 천안시티FC 박진섭 감독, 안산그리너스 최문식 감독, 파주프런티어 제라드 누스 감독, 김해FC2008 손현준 감독, 용인FC 최윤겸 감독이 참석했다.

이 감독은 광주FC 시절부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었다. 올겨울 수원에 부임한 뒤에는 그를 향한 관심의 크기가 더욱 커졌다. K리그에서 가장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수원 팬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이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사나이가 됐다.

그런 만큼 이날 본 행사 전 인터뷰에서도 이 감독을 찾는 취재진이 가장 많았다. 이 감독은 중계 인터뷰 및 사인회 진행 등으로 사전 인터뷰가 시작되고 15분쯤 뒤에 등장했다. 많은 관심에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부담이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수원 팬들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며 "나도 축구를 하면서 스스로가 만족을 해야 한다. 시즌을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부담도 당연히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면한 목표인 승격과 우승을 위해서도 정진하고 있다. 이 감독은 "팬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내 기대가 더 크다. 내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서 스스로를 더 험하게 다룬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팀을 맡는 감독으로서는 항상 부담이 있다. 그런데 그 부담감을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없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잘 모른다. 간을 쪼개다 보면 그런 것도 잘 못 느끼고 지나간다. 벌써 개막전이 3일 뒤로 다가왔다. 솔직히 얘기하면 개막전 경기 시간도 오늘 알았다. 2시인 줄 알았는데 4시 30분이라고 해서 나도 깜짝 놀랐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하 이정효 감독 인터뷰 전문.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 인기를 실감하나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 때문에 K리그가 주목이 되면 좋죠. 팬들이 많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니까.

- 수원에 적응은 잘 했나요?
예. 선수들과 코치 선생님들, 스태프들이, 구단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적응은 2주 만에 다 한 것 같습니다.

- 많은 관심에 부담은 없나요?
부담이라기보다는요. 어떻게 하면 더 잘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계속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팬들을 위해서 수원삼성 팬들 눈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있기 때문에 저도 축구를 하면서 스스로가 만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하면서 하니까 시간이 금방 간 것 같습니다. 부담도 당연히 느끼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 우승으로 승격을 목표로 하실 텐데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제 기대가 더 크기 때문에 제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서 스스로를 더 험하게 다루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프리시즌 선수들은 높은 기대를 충족했나요?
하기 위해서 현재까지도 오늘 아침까지도 노력 중인 게 보이고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 강성진이 연습 경기 골 넣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어떻게 아세요? 많이 혼나면서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뭔가 강성진 선수가 한 계단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농담으로 K리그1 우승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데요.
많이 멀었죠. 저희는 K리그1 팀에 졌기 때문에 할 말이 없습니다. 아직 K리그2에 있기 때문에 K리그2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스로 그리는 승격 그림은 어떤가요?
32경기를 해야 되는데요. 매 경기 다가오는 주중 경기, 주말 경기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16팀 모두 방심할 팀 없다고 생각하고 다 라이벌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중에서 경쟁할 만한 팀을 꼽는다면요?
경쟁이라고 하신다면 제가 처음 인터뷰 때 이야기했던 부분인데 저희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고 싶습니다. 그게 큰 라이벌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인의 기대와 팬들의 기대가 비슷할까요?
비슷하거나 제가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 수원에서 보여주고 싶은 축구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요?
축구를 본능적으로 감으로 하는 상황이 많았다고 하면 축구에 대해서 원리를 깨우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그런 축구를 한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될지 안 될지 구현될지는 경기장에 오셔서 확인하는 것도 좋으실 것 같고 저도 그렇게 구현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KFA 어워즈 수상 때 '한국 축구의 틀을 바꾼다'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틀이 있는데요. 그 틀을 깨기 위해서 제 스스로를 계속 가혹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은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 제가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수원 문화가 바뀌는 걸 느끼고 있나요?
프로 선수가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해서 선수들이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저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승격에 대해 부담감이 더 큰가요 아니면 자신감이 더 큰가요?
원래 팀을 맡는 감독으로서는 항상 부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부담감을 생각하기에는 저한테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시간을 쪼개다 보면 그런 것도 잘 못 느끼고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벌써 개막전이 3일 뒤로 다가왔기 때문에 솔직히 얘기하면 개막전 경기 시간도 저는 오늘 알았습니다. 2시인 줄 알았는데 4시 30분이라고 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 이번 개막전을 앞둔 기분은 어떤가요?
둘 중에 하나겠죠. 제가 수원 팬들에게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하고자 하는 축구가 몇 퍼센트 정도 구현됐나요?
어제도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는데요. 51%. 그건 반에서 변하기 시작하는 첫 발을 디뎠기 때문에 저는 금방 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동안은 선수들이 따라오는 속도가 더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확실히 좋은 선수들이다 보니까 한 달 이후에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난 이후에는 따라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완성까지 시간을 줄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대로 매 경기 다가오는 한 경기를 분석하고 계산하고 훈련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희 선수들이 성장한다면, 당연히 저도 성장해야 하고요. 그러다 보면 마지막에는 선수들이 원하는 목표, 우리가 원하는 목표, 구단이 원하는 목표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U22 제도 활용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저희가 2004년생 선수들부터 2008년생 선수까지 14명이거든요. 자원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도 잘 경쟁을 시켜서 잘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 부임 후에 선수들이 바뀐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개인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이 경기장에서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동료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그다음에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많이 바뀐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저는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 작년 수원과 올해 수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경기를 임하는 훈련을 임하는 우리 선수들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긍정적인 변화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팀적으로 많이 끈끈해진 것 같습니다.

-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거의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그 전에 해왔던 거를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축구 보는 게 조금 더 발전한 것 같고 선수들도 제가 보는 시각에서 축구를 어떻게 봐야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미팅 때도 그렇고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 구현이 된다면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광주 시절과 지금 K리그2 환경을 비교하면 어떤가요?
지방으로 내려가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 부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 자서전 '정답은 있다' 발간 기념으로, 정답은 찾으셨나요?
찾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삶에 있어서도 축구에 있어서도 어떤 문제가 있으면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정답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정답이 없다보다는 저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찾아서 선수들에게 제가 저와 연관된 사람들에게 그 답을 찾아서 이야기해주고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정답을 찾지 못하면 그분들에 의해서 저도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정답은 노력하면 다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전 라인업이나 선수단 운용 방식은 정해졌나요?
간단합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도 없고요. 제가 싫어하는 선수도 없습니다. 다만 팀에 도움이 되면 저만 행복하지 않고 팀만 행복하다면 그 선수는 경기에 나갈 수 있습니다.

- 전술적으로 좋다고 했던 첼시 경기는 요새도 보나요?
저한테 도움이 되는 경기는 계속 찾아보고 있습니다.

- 원한 대로 개막전부터 팬들이 많이 올 것 같은데요.
네. 그럴 것 같아요.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오셔서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많이 오시면 좋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다음에 더 많이 오게끔 구단 수익에 있어서도 제가 보탬이 되도록 그래야 좋은 선수를 사올 수 있고 투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계속 본사에서 가질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경쟁 대열에서 이탈하는 선수가 있나요?
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윤곽은 나오고 있지만 축구를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좋아져서 그런 부분은 그래도 보이진 않습니다.

- 자서전에서 꼭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나요?
제가 비축구인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시고 봤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가 꼭 축구인에게만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여러 가지가 보이거든요. 시각 자체를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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