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식용곤충 사육 농가에 갈색거저리 추출물을 활용한 '소프트 구미(젤리)' 제조기술을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사료비 상승과 가공제품 부족 등으로 원물 판매에 의존해온 식용곤충 농가의 판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 이전에 나섰다.
소프트 구미는 씹기와 삼킴이 힘든 고령층의 영양 관리 수요를 반영해 개발됐다.
대체 단백질원으로 주목받는 갈색거저리를 부드러운 식감의 구미 형태로 구현해 섭취와 편의성을 높였다.
농업기술원은 갈색거저리 열수추출물에 한천과 젤라틴 등 겔화제(액체를 응고시켜 겔 상태로 만드는 물질)를 혼합해 가열·교반(휘저어 섞음)한 뒤 몰드에 부어 냉장 경화해 구미를 만들었다.
농업기술원은 실험 결과 갈색거저리 추출물이 근육 형성과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보였고,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경향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제조기술은 전문 설비가 없는 농가도 만들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이 높다"며 "실용기술을 지속 확산·보급해 식용곤충 농가 소득 다각화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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