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모 제7대 한국디벨로퍼협회 회장 모습. 사진=한국디벨로퍼협회
한국디벨로퍼협회는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제1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한모 HM그룹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협회는 회원사들이 어려울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내실 있는 강한 협회로 변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회원사 권익 보호와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임기 내 '부동산개발 공제조합'을 설립해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독자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
또 '개발사업실적 확인제'를 조속히 정착시켜 디벨로퍼의 사업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금융기관과 공공부문에서의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국내 시장에 한정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개발 사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해 국내 디벨로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그는 해외 사업 경험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미국 디벨로퍼인 쿠슈너 컴퍼니와 함께 뉴저지 '원 저널 스퀘어', 마이애미 '더 해밀턴'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일본 모리빌딩, 네덜란드 EDGE 등 글로벌 디벨로퍼들과 교류를 이어왔다.
개발업계에서는 김 회장을 '2세대 대표 디벨로퍼'로 보고 있다. 1970년생인 그는 2012년 분양대행사 '프런티어 마루'를 설립한 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자산운용과 문화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해 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주요 기념행사를 총괄했다. 기획·홍보·학술·대외협력·재정·출판 등 6개 위원회로 구성된 조직을 꾸려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협력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김 회장은 "가장 낮은 곳에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가장 앞에서 거친 풍랑을 헤치며 뛰겠다"며 "모두가 '원팀'이 돼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라고 말했다.
한편, 디벨로퍼협회는 2005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다. 협회는 지난해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한국디벨로퍼협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그동안 협회장은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회장 등 1세대 디벨로퍼들이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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