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내달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대폭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정관 변경의 핵심은 단순 소재 제조를 넘어선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모에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사업목적에는 엔지니어링 용역 및 건설업(토목, 건축, 전기공사 관련 설계·시공·감리), 에너지 관리 및 진단, 신재생 에너지 사업(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에코프로가 공장 설비 구축부터 에너지 효율 관리, 나아가 친환경 발전 사업까지 직접 영위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의 이러한 행보는 기존 보유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사업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미 에코프로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현상) 심화에 대응해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데, 직접 태양광이나 ESS 설비를 제조해 판매까지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투자를 진행하며 원자재 조달 능력도 확보한 상태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소재를 중심으로 광물, 대기환경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열풍이 불었던 2022년에는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을 정도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전방 수요 둔화로 이듬해인 2023년에는 이익 규모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줄었으며, 2024년에는 3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내기도 했다. 작년에는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ESS용 양극재 판매 등을 앞세워 230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들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업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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