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튀김' 경기도에서는 로봇이 튀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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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튀김' 경기도에서는 로봇이 튀긴다

이데일리 2026-02-25 15:1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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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튀김’을 경기도에서는 이제 로봇이 맡게 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최초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에서 튀김로봇을 시연 장면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수원 대평초에 전국 최초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을 개소했다.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은 학생 선호도가 높은 튀김 식단을 별도의 공간에서 최첨단 튀김 로봇을 도입해 공동으로 조리한 뒤 인근 학교에 제공하는 새로운 학교급식 모델이다.

튀김 조리는 조리흄(fume) 노출과 고온 작업 등으로 급식실 종사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업무다. 특히 여름철 튀김 식단 제공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튀김 지원실은 △학교 조리실 외 별도 공간 확보 △최첨단 튀김 전용 조리 로봇 도입 및 튀김실 설치 △경기도형 학교급식 환기설비 기준 적용한 청정 환기 시스템 구축 △자동화 기기 설치 등을 갖춘 최첨단 조리 환경으로 설계됐다.

운영 방식은 튀김 지원실에서 공동 조리한 후 인근 학교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튀김 로봇 조리 공정을 외부에서 관람할 수 있는 관람실도 함께 운영한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개소식에 참석해 튀김 지원실 시설 및 환기설비를 확인하고 최첨단 튀김 조리 로봇 시연 등을 참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자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이 곧 학생 급식의 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설이 도내 모든 학교로 확산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는 결국 안심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학교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으로 더 많은 학생과 조리 종사자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는 등 안정적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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