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7400억 달러 목표…산업장관 "수출 다변화로 기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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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7400억 달러 목표…산업장관 "수출 다변화로 기회 만들 것"

아주경제 2026-02-25 15: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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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치를 7400억 달러로 설정하고, 2년 연속 ‘7000억 달러 수출’ 도전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25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범부처 수출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위법·무효 판결과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를 통해 5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라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반도체가 수출 확대를 이끌고, 증가세를 보이는 소비재·전력기기·바이오 등 신산업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소비재, 전력기기, 바이오헬스, 방산, 원전, 자동차, 선박, 철강 등 8대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한류 박람회를 5차례 개최하고,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를 위한 글로벌 온라인몰을 구축한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에너지 프로젝트에 국내 전력기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신규 원전 수주 활동도 병행한다.

자동차·선박·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의 안정적인 수출을 위한 통상 협력도 강화한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자동차 업계의 중남미·아세안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주요국과의 조선 협력을 통해 선박·블록·기자재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간 협의도 추진한다.

지원 체계 혁신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해 수출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수출 유망 산업 지원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우대 금융을 제공하고, 전시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사다리를 구축해 1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수출 중추기업’ 50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모두의 수출을 위한 무역금융 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무역금융을 2030년까지 187조원 공급하고,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보험·보증 연계 투자를 신설한다. 대기업과 은행 출연에 기반한 상생 무역금융은 주요 수출 산업으로 확대한다.

전략 산업과 첨단 산업에는 2030년까지 무역금융 127조원을 공급하고, 수입보험 적용 범위도 주요 자원에서 AI 핵심 기자재까지 확대한다.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채권을 직접 매입하는 수출 팩토링 제도를 신설하고, 2030년까지 3조원 규모로 유동성 공급을 늘린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정상외교와 통상 협력을 강화해 8대 중점 품목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영세 기업의 수출 첫걸음을 돕고, 유망 중소기업이 수출 중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다리를 구축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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