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전환을 선언하며, 단순 방문객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우리가 목표하는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열어 젖히려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관광을 “대한민국 핵심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며 K-컬처 확산을 실물 관광 수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893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관광객의 서울 집중 현상을 언급하며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관광산업의 기회와 과실을 전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공항과 크루즈 인프라 확충, 출입국 제도 개선 등을 수요자 관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반값 여행’ 정책을 언급하며 소비 혜택이 지역 상권으로 환류되는 모델 확대도 주문했다.
아울러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과도한 호객행위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에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라며 근절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품격 있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가 관광산업 대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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