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7년 국가 R&D 투자방향 및 기준안 초안 공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으로 AI·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 집중 육성과 신속한 성과 창출, 혁신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내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투자 방향 초안을 제시했다.
투자 방향은 내년 정부 R&D 투자 분야와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으로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 지침으로 활용된다.
정부는 투자 방향에 ▲ 국가 기술주권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 신속한 성과 창출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적 혁신역량 강화 등 3대 분야를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6대 중점 투자 방향을 잡았다.
AI와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항공해양, 국방, 사이버보안 등 전략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에너지와 탄소중립 등은 규모있는 실증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로봇·제조, 차세대 통신, 첨단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주력·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투자해 경제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형 복합재난과 신종 지능형 범죄 대응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한국이 가장 잘하고 개척한 분야에 투자하는 'K-사이언스'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초연구 안정 지원과 인재 확보, 우수 연구자 유치 지원도 확대하고 출연연은 국가 임무 중심 기관으로 전환하며 중소기업과 지역 R&D도 강화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날 정부는 R&D 투자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분야별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재설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이후 대형사업 기획 체계 안착과 연중 상시 기획 점검 등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방향은 산학연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한 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결을 거쳐 15일까지 관계부처에 통보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투자 방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연구자 참여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오늘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내년도 투자 방향에 충실히 담아 정부 R&D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적기에 투자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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