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홍은동)] 김태환은 전북 현대 주장 완장을 달고 2026시즌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전북에선 정정용 감독과 함께 주장 김태환이 동석했다.김태환은 2010년 FC서울에 입단하면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3시즌 동안 K리그1 47경기를 뛴 김태환은 2013년 성남FC로 이적했다. 2시즌간 K리그1 70경기를 소화했고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에도 발탁된 김태환은 2015년 울산 HD로 갔다. 이후 8년 동안 울산에 있었다. 울산에서만 K리그1 217경기를 소화했고 9골 3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최정상 라이트백이었다. '치타'란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였다. 맹렬히 질주하면서 우측 공간을 지배하고 바로 중앙으로 침투를 하거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나이가 들어도 몸 관리를 확실히 하면서 전성기 시절 체력 수준을 유지했다. 국가대표 라이트백으로도 A매치 31경기를 소화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김태환은 2024년 울산을 떠나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 이적 후에도 주전으로 뛰었다. 특히 2025시즌 K리그1 35경기를 소화하면서 2도움을 올렸고 전북 '더블'에 일조했다.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맺어 전북에 남았다. 주장 완장까지 차게 돼 전북 팬들을 놀라게 했다. 슈퍼컵에 나서 우승을 이끌기도 한 김태환은 본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포부를 알렸다.
김태환은 주장 맡게 된 과정에 대해 "동계훈련에서 일주일 동안 주장 선임이 안 돼서 누가 되는지 궁금했는데 아침에 밥을 먹으러 내려가니 정정용 감독님이 내가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웃으며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선수들 앞에서 내가 주장이 됐다고 말하셨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동료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정정용 감독님한테 먼저 건의도 해서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이미지를 생각하면 기강을 확실히 잡는 주장이 예상된다. 김태환은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아직 화내거나 그러진 않았다. 또 그런 모습이 안 나와야 우리 팀이 잘 되고 있는 것이기에 안 벌어졌으면 좋겠다(웃음). 다만 팀에 헌신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언제든지 강하게 말할 것이다"고 했다.
김태환은 30대 중반인데 전성기 기량을 과시한다. 김태환은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게 내 목표다. 고참이라고 운동을 등한시하거나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면 도태된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고 열심히 해야 된다.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탈자가 많아 전북 팬들이 우려를 해주시는 걸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간 것도 인정을 한다. 그래도 전북 구단이 투자를 해서 그에 맞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잘 맞춰 나가서 잘해보겠다"고 말하면서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환은 본 행사에서 "팬들이 가장 원하는 트로피를 올해도 들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도움왕을 예상하는 질문에서 많은 이들이 김태환을 뽑기도 했다. 울산 HD의 정승현은 "김태환의 크로스가 정말 좋다. 도움왕으론 김태환을 예상한다"고 했고 광주FC의 안영규, 부천FC1995의 한지호도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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