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대학 무대 정상에 오르며 숙원을 풀었다.
서효원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대는 25일 오후 1시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전주대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1985년 창단한 울산대는 이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디펜딩 챔피언’ 전주대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정상까지 단 한 걸음을 남기고 좌절했다.
‘챔피언’ 울산대의 여정은 그야말로 ‘압도’의 연속이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에서 30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이겼다. 강자들이 살아남는 16강 토너먼트부터 결승까지 매번 3골 이상을 넣고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결승전 역시 일방적이었다. 김재우-서혁준 듀오가 전반에만 두 골을 합작하며 울산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재우가 2골, 서혁준이 2도움을 올렸다. 김승현도 멀티골을 작성했고, 김광원도 1골 1도움을 수확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울산대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민시영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띄운 볼이 상대 센터백 허벅지 맞고 흘렀고, 문전에 있던 김승현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울산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전주대는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지만, 그때마다 울산대가 매끄러운 패스로 빠져나왔다. 전반 16분 울산대 서혁준의 슈팅이 빗맞았지만, 문전에 있던 김재우가 손쉽게 골문으로 차 넣었다.
좀체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전주대는 전반 34분 교체 카드 두 장을 썼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실점했다. 울산대 서혁준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김재우가 또 한 번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대는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광원의 헤더 득점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4-0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에 돌입한 울산대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주대는 롱볼로 득점을 노렸지만, 울산대 수비가 워낙 단단했다. 오히려 짜임새 있게 공격을 조립한 울산대가 후반 23분 한 골을 추가했다. 김광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김승현이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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