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헬기 이송 여아, 삼성창원병원 신생아집중치료 받고 가족 품으로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새해 첫날 소방헬기에서 태어난 여아가 약 2개월간의 집중 치료를 마치고 2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여아의 어머니 A씨는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오전 11시 30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 산부인과에서 진통이 시작되기 전 양수가 새는 조기양막파열 증세를 보여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당시 의료진은 제주에서 삼성창원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로 결정했고, 소방당국은 그를 헬기로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과정에서 A씨는 오후 1시 17분께 헬기 안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임신 30주 만에 낳은 여아는 몸무게 약 1.98㎏의 미숙아 상태였다.
'하늘'로 이름 지어진 이 여아는 그동안 삼성창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치료받았다.
의료진은 미숙아에게 발생하기 쉬운 다양한 합병증에 대한 치료에 전념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약 2개월 치료 끝에 이 여아는 몸무게 4.2kg로 건강하게 성장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김영돈·강동완 삼성창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긴박했던 이송 과정과 조산이라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이 24시간 여아 상태를 확인하는 등 치료를 이어간 결과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함께해 준 보호자께 감사드리고, 아이도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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