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8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웅제약은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 제품의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하고,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패치형 치료제 상업화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4년 300억 달러(약 43조 원)에서 2030년 2,000억 달러(약 289조 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약물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접목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체중 감량 이후 '유지요법'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치료 전주기를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에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로, 통증과 주사 공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열을 가하지 않는 특수 공정을 통해 약물 변질을 최소화하고, 동전 크기 면적에 100여 개 니들마다 고용량 약물을 정밀 주입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주 1회 부착 설계로 편의성을 높여 기존 주사 치료의 한계를 보완했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마케팅과 상업화를 맡고, 대웅테라퓨틱스는 원천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윈-윈'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다. 양사는 통증 없는 주사 패치를 앞세워 급성장하는 글로벌 비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폴리뉴스 조자경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