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널리 알려진 원로 배우 전원주가 도를 넘은 절약 행보로 인해 대중의 도마 위에 올랐다.
'1인 1잔' 카페서 커피 한 잔 시켜 나눠 마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원주와 그의 며느리가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서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남다른 절약 정신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며느리의 설명에 따르면, 전원주는 아들과 며느리를 포함해 세 명이 카페에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음료는 단 한 잔만 주문하도록 강요한다는 것이다.
요즘 대부분의 영업장이 '1인 1잔'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는 것이 며느리의 토로다. 실제 해당 영상 속에서도 두 사람은 커피 한 잔만 주문한 뒤, 며느리가 개인적으로 챙겨 온 종이컵에 음료를 나누어 마시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이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자, 전원주는 오히려 며느리를 가리키며 자신보다 한술 더 뜬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도시가스 요금 1370원… 40억 자산가의 두 얼굴
이러한 전원주의 극단적인 절약 일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는 과거 청와대에서 저축 유공자 표창을 받았을 정도로 연예계에서 정평이 난 근검절약의 아이콘이다.
방송 촬영용으로 쓰인 대본 이면지나 한 번 쓴 휴지조차 허투루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한겨울 맹추위 속에서도 보일러 가동을 최소화해 한 달 도시가스 요금이 고작 1370원에 불과한 고지서를 당당히 인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철저한 절약과 재테크를 바탕으로 현재 약 4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귀감 되는 절약" vs "소상공인 울리는 민폐" 엇갈린 시선
그러나 이번 카페 방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천문학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절약을 실천하는 그의 삶의 태도가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박수를 보냈다.
반면, 다수의 네티즌들은 타인의 영업장에서 기본적인 예의와 규칙을 무시하는 행위는 절약이 아닌 명백한 '민폐'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카페 운영 수칙을 40억 자산가가 앞장서서 어기는 모습은 결코 미화될 수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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