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87] ※ 평가 기간: 2026년 2월 6일~2026년 2월 13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8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한솔그룹이 지난 2월 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Journey to Hansol Heritage'란 제목으로, 엘리베이터를 탄 주인공의 동선에 따라 한솔의 지난 역사가 하나의 여정처럼 펼쳐집니다.
흰색 배경에 세련된 오브제들을 중심으로 한솔의 다양한 사업 영역과 주요 업적들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멈추지 않는 도전을 보여주겠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며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소통을 놓친 미장센의 함정
국나경: 그간 여정 증명했으나, 현재의 경쟁력이 덜 돋보임
김석용: 주주총회와는 가깝지만, 대중과는 여전히 멀다
이형진: 빼어난 영상미, 아쉬운 메시지
전혜연: 설명보다 품위를 지키는 아카이브형 광고
홍산: 한솔이의 일대기적 뮤직비디오
제미나이: 과거의 유산을 딛고 예술적 경지로 승화된 기업의 발자취
챗GPT: 시간을 건너 완성된 브랜드의 결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각 부문에 6.8점을 주며 영상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명확성이 6.2점, 예술성 청각 부문이 6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호감도는 모두 5.7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6점으로 평이한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메시지 전달력 아쉬워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영상의 모던함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내레이션이 없고 카피도 최소화해, 메시지의 직관성과 설득력이 낮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업 PR광고를 현대적으로 잘 살렸다. 엘리베이터란 오브제를 통해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군을 하나의 층으로 표현했다. 각각의 층에서 펼쳐지는 과거, 현재의 전환이 자연스러워 몰입이 수월하다. 빼어난 영상미와 배경음악이 계속 눈길을 붙잡는다. 그러나 연출은 대단히 뛰어나지만, 메시지 없이 이어지는 구조라 중반부터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카피나 내레이션이 적재적소에 배치됐으면 보다 설득력이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5)
잔뜩 힘을 준 홍보용 기업PR의 전형. 대중과 접점이 '제지' 산업에 국한돼 발생하는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헤리티지로의 여행'으로 보인다. 덕분에 다른 영역의 산업군을 보유한 그룹임을 알 수 있다. 엘리베이터롤 통한 시간 여행으로 연결하는 방식도, 톤앤매너도 공들인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영상에 너무 힘을 준 나머지, 대중과 또 다른 의미로 멀어진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 알기 쉬운 해석도, 카피 워싱도, 내레이션도 하나 없이 딱딱한 보고서체 그대로 전달하는 팩트 위주 메시지가 불친절하다. 영상 역시 세련되게 보이기 위한 노력이 과해서 끝까지 보기에 느슨하고 지루하다. 결국 영상 끝엔 정보량만 많을 뿐, 대중에게 쉽게 인식될 인상도, 가깝게 느껴질 요소도 없어보인다. 여전히 기업가치를 올리려는 IR(기업설명)용 홍보에 가깝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0)
기업의 역사와 정체성을 하나의 여정으로 풀어내며,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가치에 초점을 둔다. 브랜드 철학과 역사, 축적된 신뢰를 차분하게 보여주며 기업 이미지를 고도화한다. 특히 러닝타임을 충분히 활용해 성장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는 점이 일관성 있다. 하지만 과거의 자산과 현재의 사업 경쟁력이 뚜렷하게 연결되지 않아 메시지가 추상적으로 느껴질 여지가 있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7)
엘리베이터란 상징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한다. 장면 구성은 치밀하고, 화면의 완성도 또한 높다. 다만 그 미장센이 직관적으로 읽히지 않는다면, 이는 깊이의 문제가 아니라 전달 구조의 문제다. 캠페인은 해석을 요구하는 예술 작품이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메시지를 각인시켜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장르이기 때문이다.
반복 시청을 전제로 디테일을 설계했다면, 첫 인상에서의 설득력은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그룹 비전을 전달해야 하는 기업 광고라면, 상징의 해석 가능성보다 메시지의 명료함이 우선이어야 한다. 화면은 웅장하지만, 그 안에서 기업의 현재 전략과 차별성이 즉각적으로 포착되지는 않는다. 결과적으로 높은 미학적 완성도와 대중 전달력 사이의 간극이 남는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5.8)
높은 연출 완성도 돋보여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시간 여행 콘셉트가 인상적이며, 미장센·음악 등 연출 완성도가 높아 브랜드 이미지 고도화 측면에선 성공적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잘 만들어진 아카이브 필름에 가깝다. 설명보다 기록을 택하고,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이미지와 리듬으로 정체성을 축적한다. 과장된 감정이나 영웅적 서사를 배제한 채, 브랜드 헤리티지를 하나의 여정으로 차분히 펼쳐 보인다. 단기 설득보다 장기 신뢰를 염두에 둔 선택이며, 한솔그룹이 스스로를 '무엇을 하는 회사'가 아니라 '어떤 시간을 지나온 조직'으로 정의하려는 태도 자체는 분명하다. 다만 이 절제는 거리감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 내레이션을 비운 선택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 공백을 세련된 카피라이팅이 채우며 품위를 유지한 채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3)
제지부터 반도체 및 통신까지 사업을 키워온 한솔의 일대기를 아주 세련된 그림과 음악을 통해 잔잔하게 표현했다. 타임머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시대를 여행하며 깔끔한 흰색 배경에 놓인 주요 시대별 주제가 되는 오브제를 통해 한솔이 지내온 시간을 살펴본다. 다만 별다른 장치 없이 일대기적으로 한솔이 지나온 시간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2분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솔이란 주인공을 위해 만든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이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7)
기업의 역사를 단순한 연표가 아닌 하나의 예술적인 여정으로 시각화한 감각적인 영상미가 매우 돋보입니다. 추상적일 수 있는 '헤리티지'란 개념을 세련된 미장센과 유려한 화면 전환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현해냈습니다.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와 품격이 영상 전체에 흐르며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 단계 격상시킨 연출입니다.
-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8.0)
브랜드의 뿌리를 여정의 서사로 풀어내며 헤리티지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했다. 글로벌 감각의 영상미가 기업 이미지를 한층 세련되게 끌어올린다. 다만 메시지는 다소 분산되는 인상이다. 장기 브랜드 자산 구축용 캠페인으로 적합하다.
- 챗GPT 평론가 (평점 8.0)
■ 크레딧
▷ 광고주 : 한솔그룹
▷ 대행사 : BAT
▷ AE : 전성민
▷ 제작사 : 컴파운드 콜렉티브
▷ 감독 : 전이안
▷ AI 슈퍼바이저 : 안해찬
▷ AI 크리에이터 : 정시호
▷ 촬영감독 : 임치형
▷ 조명감독 : 김정영
▷ 컬러그레이딩 : 박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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