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밥상 민심도 '김동연', 3차례 여론조사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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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밥상 민심도 '김동연', 3차례 여론조사서 1위

이데일리 2026-02-25 14:1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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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차기 경기도지사를 향한 민심의 풍향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로 기울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달달버스 출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


설 명절 이후 발표된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내 타 후보들을 앞서나가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경기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1일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김동연 지사가 31.9%를 얻으며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21.6%로 김 지사와는 10.3%포인트 차이였다. 이어 한준호 의원 8.3%, 22일자로 불출마 선언한 김병주 의원 4.5%, 권칠승 의원 1.4%, 양기대 전 의원 1.2% 순이었다. 그 외 인물은 0.1%, 없음 또는 모름은 31.1%로 나왔다.

김동연 지사는 앞서 실시된 두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중부일보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9~20일 경기도 거주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김동연 지사는 35%를 얻으며, 22%인 추미애 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인 13%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한준호 의원은 9%, 김병주 의원 3%, 권칠승 의원 2%, 양기대 전 의원은 0%로 나왔다. 없음은 21%, 모름 또는 무응답 5%, 기타 후보는 3%였다.

같은 기간 경인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27%, 추미애 위원장 21%로 오차범위 안에서 김 지사의 우위가 점쳐졌다.

한준호 의원은 8%, 김병주 의원 4%, 권칠승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은 각각 1%로 집계됐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31%, 모름 또는 무응답은 6%,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였다.

◇해결사, 결단력 김동연 지지율 키워드

이번 여론조사들은 지방선거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설 명절 이후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까지 100일가량 앞둔 상황에서 향후 당내 경선에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16년간 풀리지 않았던 경기도 소방관 미지급 초과 수당 문제 해결과 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론에 종지부를 찍을 전력망 공급 해법 제시 등 김동연 지사가 보여준 ‘해결사’ 면모가 지지도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또 하남 등 경기도내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 담합 행위를 적발, 이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이재명 정부가 드라이브 거는 부동산 정책을 최일선에서 뒷받침했다.

최근에는 ‘윤어게인 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킨텍스에서 열려고 한 콘서트 행사에 대한 대관 취소를 이끌어내는 결단력을 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유승민 빠진 보수야권 후보는 안갯속

이처럼 여권에서는 김동연 ‘1강’ 체제가 굳혀지는 반면, 보수야권에서는 아직도 뚜렷한 후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한 보수 야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경인일보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김은혜 의원 14%, 안철수 의원 12%, 개혁신당 소속 이준석 의원이 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원유철 전 의원은 2%, 심재철 전 의원은 1%였다.

모름·무응답은 7%, 다른 후보는 1%,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54%로 가장 높았다.

중부일보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7%의 지지율을 얻으며 타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은 18%, 김은혜 의원 14%,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4%, 원유철 전 의원은 2%였다. 없다는 27%, 기타 후보는 3%, 모름·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경기일보 조사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처음 등장해 16.5%를 얻었지만, 안철수 의원 13.2%, 김은혜 의원 11.5% 등 국민의힘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9%, 원유철 전 의원은 2.8%로 나왔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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