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오영훈 지사 '하위 20% 평가' 민주당 도지사 경선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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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오영훈 지사 '하위 20% 평가' 민주당 도지사 경선 '요동'

한라일보 2026-02-25 14:0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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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영훈 제주지사, 문대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 평가'를 받게 되면서 차기 제주도지사 경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오영훈 지사를 포함해 민주당 문대림·위성곤 국회의원 등 제주도지사 후보 3인 간의 지지율 격차가 근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감점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앞으로 경선 구도를 판가름 할 최대 변수는 오 지사의 하위 평가 이의 신청이 재심 과정에서 뒤집힐 수 있을지와 문 의원의 감점 적용 여부이다.

한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6·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문대림 국회의원 23%, 오영훈 제주지사 20%로 양측이 오차범위(±3.1%) 안에서 경합했다. 이어 위성곤 국회의원이 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고 있는 오 지사는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시작부터 득표수 20% 감점 또는 공천 심사 20% 감점이라는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뛰어들게 된다. 반면 위성곤 의원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서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위 의원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공천 심사 및 경선에서 받게 될 가산이나 감점이 0%"이라고 밝혔다.

문대림 의원에게도 감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문 의원은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을 한 전력이 있지만 지금까지 단순 탈당 경력자로 분류돼 감점 없이 선거에 출마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부터 민주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기준이 강화되며 공천 불복 탈당자의 경우 경선 25% 감점이 적용된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통한 특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천 불복 경력자의 경선 감점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한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

문 의원에게 특례를 적용해 25% 감점을 없애준다면 20% 감점을 받은 오 지사에 비해 부담 없이 경선을 치룰 수 있다.

문 의원은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14년 전 탈당·복당 후 네 번 (선출직에) 출마했는데 단 한 번도 감점을 받지 않았다"며 "새롭게 소급해서 감점을 적용받는 일은 제 생각에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는 "감점 통보를 받지 않았다"며 "다음 주쯤 무감점 통보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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