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 지난해 거주자 해외 카드 이용액이 33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 카드 이용액도 2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30조2957억원(229.1억달러)으로 2024년의 313조4115억원(217.2억달러)에 비해 5.5%가 증가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2024년 기록을 다시 넘어선 수치다.
연간 해외 사용 카드 수는 7383만3000장으로 2024년 대비 1.9%가 증가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310달러로 2024년 대비 3.5%가 늘었다. 카드 수 증가보다 사용금액 증가 폭이 더 커 장당 결제 규모도 확대됐다.
분기별 해외 사용액은 1분기 77조원(53.46억달러)·2분기 79조원(55.23억달러)·3분기 85조원(59.29억달러)·4분기 88조원(61.10억달러)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4분기 사용액은 2024년 동기 대비 8.3%가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226조원(156.93억달러)으로 2024년 대비 1.3%가 늘었다. 전체 해외 사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5%였다. 체크카드(직불·선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액은 104조원(72.15억달러)으로 15.7%가 증가하며 비중도 31.5%로 확대됐다.
해외 사용 증가에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해외 직접구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55만명으로 2024년의 2868.6만명 대비 3.0%가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도 59.8억달러로 2024년 대비 1.0%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202조9993억원(140.8억달러)으로 2024년의 171조6606억원(119.1억달러) 대비 18.2%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 카드 수는 7021만7000장으로 2024년 대비 25.9%가 증가했다. 반면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00달러로 2024년의 214달러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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