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새 별 달겠다" vs 황선홍 "K리그 중심은 우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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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새 별 달겠다" vs 황선홍 "K리그 중심은 우리"(종합)

연합뉴스 2026-02-25 13:5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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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양강 전북·대전 감독, 미디어데이서 '우승 야망'

K리그 미디어데이 선수 기념촬영 K리그 미디어데이 선수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5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하늘에 단 하나 있는 '우승별'을 향한 욕심을 전북 현대 정정용,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시선은 두 감독의 입에 집중됐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정정용 감독 체제로 전환하고서 맞는 첫 시즌,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전북은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스트라이커 모따를 영입하며 최전방의 파괴력을 더했고, 다른 포지션은 김승섭 등 정 감독이 잘 아는 선수들 위주로 보강했다.

'새로운 별' 전북 현대 모터스 정정용 감독의 출사표 '새로운 별' 전북 현대 모터스 정정용 감독의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북 현대 모터스 정정용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2.25 ksm7976@yna.co.kr

전북에 버금가는 기존 전열에 엄원상, 루빅손 등 실력에 우승 경험을 보유한 공격수들이 가세한 대전은 올 시즌이 첫 우승의 적기라며 칼을 갈고 있다.

양 팀 감독은 새 시즌 모토를 화이트보드에 쓰는 첫 시간부터 우승의 야망을 드러내 보였다.

정 감독은 "새로운 별"이라고, 황 감독은 "K리그 중심의 팀으로서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적었다.

꼭 잡고 싶은 팀을 꼽아보라는 질문엔 서로를 지목했다.

정 감독은 바로 옆에 앉은 황 감독 테이블을 의식하며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은 꼭 잡아야 한다.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출사표 밝히는 황선홍 감독 출사표 밝히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전 하나 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2.25 ksm7976@yna.co.kr

황 감독은 "모든 팀이 경계 대상이지만, 대전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을 잡고 싶다. 일단 개막전인 FC안양과 경기를 잘 치르고, A매치 휴식기 전의 전북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우승 공약으로 대전 상징색인 '녹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해 대전 팬들을 즐겁게 했다.

다른 팀 중에선 다수가 전북이 아닌 대전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았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K리그도 투자가 많아져야 하고, 인프라를 완성해야 한다. 경쟁력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지금은 대전이 큰 투자를 하고 있다. 황 감독이 부담스럽겠지만 더 적극적인 투자로 K리그 더 좋아졌으면 한다. 황 감독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사표 밝히는 정승현 출사표 밝히는 정승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울산 HD FC 정승현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2.25 ksm7976@yna.co.kr

황 감독의 동갑내기 절친인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우승 후보는 그래도 대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황 감독이 부담스럽겠지만, 그 자리가 부담을 가져야 하는 자리"라며 웃었다.

참석한 감독과 각 팀 대표 선수들은 간혹 '개그성 발언'을 해 팬들을 웃게 했다.

울산 HD의 베테랑 수비수 정승현은 '공약' 질문을 받은 김현석 울산 감독으로부터 반강제로 마이크를 넘겨받더니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달성하면, 내 유니폼 1천벌을 감독님이 팬 여러분께 사주실 거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박수로 화답했다.

미디어데이 중계 중단 미디어데이 중계 중단

[쿠팡플레이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행사는 유튜브, 쿠팡플레이 등 뉴미디어와 JTBC 스포츠, ENA스포츠 등 케이블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첫 몇 분 정도만 중계됐을 뿐, 한 시간 넘게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화면은 계속 먹통이었다.

뉴미디어 화면의 채팅창은 "이거 보려고 반차 냈는데 이게 뭐냐" 등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성토하는 댓글로 가득 찼다.

케이블 채널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중계를 중단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의 프로연맹 미디어센터 건물이 정전돼 중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미디어센터 정전으로 정상적인 중계가 이뤄지지 못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고취해야 하는 행사에서 실망감을 느꼈을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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