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주말 오후나 출출함이 밀려오는 늦은 저녁, 주방 한쪽에서 잠자고 있는 식빵 한 봉지를 발견했다면 이제 평범한 토스트 이상의 근사한 변신을 시도해 볼 차례다.
식빵에 칼집을 내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거창한 베이킹 도구나 값비싼 재료 없이도 칼집 몇 번과 에어프라이어만 있다면 누구나 '겉바속촉' 식감을 집에서 경험해 보자.
식빵에 칼집을 내는 모습 / 유튜브 '지현쿡'
그 위에 기호에 따라 설탕을 약간 뿌려준 후 오븐 혹은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5분 정도 넣어주면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식빵이 완성된다.
식빵 위에 달콤한 꿀과 버터를 바른 모습 / 유튜브 '지현쿡'
◆식빵 조리 시 주의 사항
에이프라이어 조리 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열선이 상단에 위치해 있어 식빵 윗면이 쉽게 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리 10분 경과 후 구움색을 확인하고, 필요시 알루미늄 호일을 살짝 덮어 속까지 열이 전달되게 하는 것이 기술적 포인트다. 또한, 꿀 대신 올리고당이나 메이플 시럽을 사용할 경우 점도와 당도가 달라져 타는 온도가 미세하게 조정되어야 한다.
맛있는 식빵 완성 / 유튜브 '지현쿡'
영하 18°C 이하의 냉동실에 보관하면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하며 전분의 퇴행이 일시 정지된다. 이때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를 사용하여 공기와의 접촉(산화)을 완전히 차단해야 '냉동실 냄새'가 배는 것을 막고 수분 증발을 방지할 수 있다. 이후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원래와 같은 바삭한 식감을 되살려 먹는 것이 좋다.
고칼로리 조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밀가루 대신 통밀이나 호밀 식빵을 선택할 수도 있다. 흰 식빵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한 거친 곡물 빵은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한다. 통밀에 포함된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소화기 건강을 돕는다.
또한 통밀의 고소한 풍미와 호밀 특유의 약간 산미 있는 맛은 버터의 유지방 맛을 잡아주어 맛의 밸런스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맛있는 식빵 디저트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꿀과 버터를 바른 식빵에 좀 더 변화를 주고 싶다면, 여러 가지 토핑을 넣을 수 있다. 먼저 '단짠'을 선호하는 사람은 치즈를 식빵 위에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꿀과 버터를 바르기 전, 식빵 위에 체다 치즈나 모차렐라 치즈 한 장을 먼저 올린 뒤 조리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열에 의해 녹아내린 치즈가 빵 조직 사이를 메우며 풍미를 극대화한다.
조리 완료 직후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칩이나 살짝 볶은 프로슈토를 뿌리면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급 요리가 탄생하기도 한다. 단순한 간식을 넘어 수제 맥주나 와인에도 곁들일 수 있는 고품격 안주가 된다.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과일을 곁들일 수도 있다. 빵에 낸 격자무늬 칼집은 과일 조각을 끼워 넣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슬라이스한 사과를 끼워 구우면 사과의 산미와 당분이 열에 의해 응축되며 빵 안쪽까지 천연 과즙이 스며든다. 이는 인공 시럽이 줄 수 없는 신선하고 입체적인 달콤함을 완성한다.
혹은 바나나를 얇게 썰어 올린 뒤 설탕을 살짝 뿌려 구우면, 에어프라이어의 고온이 바나나 표면을 갈색으로 변하게 하며 진한 풍미를 만들어 낸다. 바나나의 크리미한 식감이 구운 식빵의 바삭함과 어우러져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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