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3·1운동 107주년을 나흘 앞둔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바로 앞에서 열린 제1741차 수요시위를 주관한 대학생역사동아리연합은 성명을 통해 "3·1운동 정신으로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화와 인권의 목소리를 퍼뜨리자"고 말했다.
이들은 "1919년 3·1운동이 남긴 가장 중요한 것은 억압과 침묵을 거부하고 존엄과 평화, 독립을 외쳤던 민중의 용기"라며 "107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이어야 할 정신"이라고 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일본 시마네현 당국이 지난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날' 행사를 연 데 대해 "침략의 역사를 지우고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를 비롯한 전쟁 범죄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역사 부정의 또 다른 얼굴"이라고 비판했다.
이 이사장은 일본의 군사력 증강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면서 "제국주의의 미완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회귀하려는 사회는 언제든 다시 폭력과 전쟁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억하고 연대하고 행동하며 역사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연은 3·1운동 107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과 함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역사적인 평화를 위한 시민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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