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면 축하 인사 이후에 자연스레 따라 붙는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미역국은 먹었느냐"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붙는 의문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왜 생일엔 미역국을 먹게 됐을까"입니다.
그 시작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람들은 출산 후 산모의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미역국을 끓여 올렸는데요.
당시 미역국을 먹였던 데는 과학적인 이유 보단 약간의 미신과 한국 특유의 '정(情)', 그리고 '효(孝)' 문화가 더욱 크게 작용했습니다.
사람들은 미역의 끈끈한 성질이 몸속 노폐물을 씻어낸다고 믿었습니다. 또 미역은 바다에서 나는 귀한 식재료였기에 산모를 귀히 여기는 마음도 담겨 있었습니다.
이런 풍습은 '효(孝)'를 중시하는 문화와 만나서 생일날 먹는 음식 문화로 이어졌는데요. 생일날 자신을 낳아 준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의미에서 산후 조리 음식인 미역국을 먹게 된 것입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철분이 풍부한 미역이 출산으로 피를 많이 흘린 산모의 몸에 좋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생일날 먹는 미역국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겼다는 사실, 참 흥미롭지 않나요?
Copyright ⓒ 르데스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