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지하상가 비대위, 입찰조작 의혹 '혐의없음' 결과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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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지하상가 비대위, 입찰조작 의혹 '혐의없음' 결과에 반발

연합뉴스 2026-02-25 12:0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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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그기록 분석 결과 부정행위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

경찰과 대치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경찰과 대치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촬영 강수환]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입찰 피해를 주장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일반경쟁입찰 과정에서 대전시가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린 경찰 수사 결과에 반발했다.

비대위는 25일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대량 조회 사실과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을 확인했으면서도 '혐의없음'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재수사 요구 및 검찰 이의신청을 통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전시청 북문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꽃상여를 들고 대전경찰청사로 진입하려다가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2024년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상가 운영 일반경쟁입찰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기자회견 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촬영 강수환]

비대위는 시가 상가 입찰가를 올리기 위해 매크로를 활용해 입찰 조회수를 부풀려 입찰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시와 대전시설관리공단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대전경찰청은 IP 주소를 추적·분석한 결과 고소 내용과 관련한 부정행위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혐의없음)'로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회 조회 IP 17개를 특정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 경·공매 대행업체 IP로, 이번 사건 이전부터 입찰 사이트인 온비드 내 공매정보 취득 목적으로 매일 공매물건 전부를 조회하는 소스코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단이나 시가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증거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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