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출생아 수 6년만에 최다…혼인 1년9개월 연속 증가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월별 출생아 수가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7분기째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30대 여성 인구 증가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관련 정책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4분기에는 30대 후반 출산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출생아 수는 2만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천747명(9.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2만1천228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다.
4분기 기준으로도 출생아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10∼12월) 출생아 수는 6만2천66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천899명(4.9%) 늘었다. 2019년 4분기(7만56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상승했다.
12월 합계출산율은 0.74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6명 증가했다. 4분기 합계출산율도 0.78명으로 0.03명 늘었다.
출산 증가세는 30대가 주도했다.
12월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 동월 대비 30대 초반(30∼34세)에서 4.3명, 30대 후반(35∼39세)에서 6.4명 각각 증가했다.
20대 후반(25∼29세)은 1명, 24세 이하는 0.1명 늘었으며 40세 이상도 0.3명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30대 후반 출산율이 51.7명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4.7명 늘어난 수치다.
30대 초반은 1.2명, 20대 후반은 0.4명, 40세 이상은 0.3명 늘었고, 24세 이하는 0.1명 줄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은 2024년 4월부터 1년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3천8건(13.4%) 늘어난 2만5천527건으로 집계됐다.
4분기 혼인 건수는 6만4천19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천541건(5.8%) 증가했다. 2019년 4분기(6만5천760건) 이후 최대치다.
12월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284건(3.8%) 늘어난 7천840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86건(-1.3%) 줄어든 2만2천208건으로 집계됐다.
12월 사망자 수는 3만2천53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1명(-0.3%)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천347명(1.5%) 늘어난 9만3천44명이다.
출생아 수가 증가했지만 고령층 사망 규모 확대 흐름이 이어지면서 인구는 12월 1만2천533명, 4분기 기준 3만380명 자연감소했다.
chaew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