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운영 중단…대체 납품처 등 대책 마련 총력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로컬푸드 어양점의 운영 종료에 따른 농민들과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체 판매처를 마련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5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들의 땀방울이 서린 직매장이 문을 닫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시민과 농민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문을 닫게 된 어양점은 시 감사에서 현 운영 주체의 부적정한 운영 실태가 거듭 드러나 계약 만료일인 오는 28일 이후 위탁을 종료하면서 문을 닫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운영 중단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비상 행정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시는 판로가 막힌 농가를 위해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과 익산농협 직매장 등 지역 내 다른 판매처를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시청 로비 등에서 농산물을 직접 파는 '긴급 장터'를 열고, 운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가 직접 비상 체계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애초 시는 어양점을 직영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익산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 불발됐다.
이어 시가 제출한 타 기관 위탁동의안과 공모를 위한 위탁동의안 역시 의회의 문턱을 연이어 넘지 못하게 되면서 어양점은 운영 주체가 없어 문을 닫는 사태를 맞이했다.
정 시장은 "문제가 있는 단체에 시민의 세금과 공공시설 운영을 맡길 수는 없다는 것이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면 "어양점이 하루빨리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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