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장의 환호와 열기, 기록과 포옹이 교차하던 시간도 스포츠 역사 속 하나의 장면으로 남았는데요. 그 현장을 직접 체감한 박보검은 ‘시간’이라는 단어를 조금은 다른 의미로 간직했습니다.
동계올림픽 기간 박보검이 머무른 곳은 오메가 하우스 밀라노.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94년을 함께해온 브랜드의 여정을 조명한 근사한 공간이었습니다.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인 박보검이 올림픽 성화의 불이 꺼진 지금, 그 열기와 여운을 천천히 되짚었는데요. 그에게 남은 것은 숫자나 기록보다, 그 안을 채우던 시간의 결인 것 같더군요. 0.01초의 차이를 가르는 치열한 무대를 두고 박보검은 '속도' 보다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으니까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는데요. 기억에 남는 하이라이트는 어떤 장면인가요?
우선 개막식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아름다움, 창의성, 이탈리아 고유의 서사가 한데 어우러져 무척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경기를 마친 뒤 결과와 상관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안아주는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올림픽 정신은 승패를 넘어 존중과 인간적인 교감에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그런 뜻깊은 무대에 브랜드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오메가가 함께했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의미가 컸습니다.
올림픽에 대한 특별한 기억도 떠올랐을 것 같아요.
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봉송을 했던 순간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 중 하나예요. 그 자리에 직접 서 보니,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 노력, 마음이 이어지는 무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드라마 〈굿보이〉에서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경찰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어요. 그 경험 덕분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기도 해요.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도전과 한계를 넘어서는 올림픽 정신은 오메가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죠. 그런 점에서 스스로 한계를 넘었다고 느낀 경험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최근 육체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작품에 도전했어요. 쉽지 않았지만, 역시나 새로운 도전은 성장과 발전에 동기 부여가 된다는 것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은 한 순간의 집중력이 결과를 좌우하기 마련이죠. 평소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 같은 게 있을까요?
호흡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늘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려고 노력해요.
공식 타임키퍼로서 오메가가 올림픽과 함께해 온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어요?
오메가는 정밀함과 신뢰, 그리고 역사에 대한 깊은 존중을 상징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할 수 있어요. 올림픽에서는 0.01초가 결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정확성과 신뢰성은 무엇보다 중요해요. 올림픽과의 오랜 행보에서 오메가가 갖춘 책임감과 완성도를 느낍니다.
올림픽처럼 ‘시간이 중요한 순간’ 하면 떠오르는 장면도 궁금해요.
결승선을 통과하는 찰나의 치열함. 모든 게 잠시 멈춘 듯한 순간인데요. 그 찰나에 선수들의 시간, 노력, 감정이 응축되어 있는 것 같아요.
‘박보검의 금메달감’으로 손색없는 오메가 시계 하나를 꼽아본다면요?
‘플래닛 오션’이 생각나요. 강인함과 정밀함을 겸비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인 시계예요. 깊은 바다처럼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힘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뢰감이 느껴진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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