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공립 어린이집 5곳(시립 금곡동·금호·수원지방산업단지·세곡·칠보 어린이집)이 장애아 통합교육의 전문성과 질적 향상을 위해 ‘수원시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습공동체는 통합교육을 실천해 온 현장 교사들이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자는 공감대 속에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며 출발했다.
앞서 2024년 1월에는 수원시 국공립 어린이집 28곳이 참여한 학습공동체 사례 발표가 열리며 통합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논의와 실천을 거쳐, 올해에는 장애통합반을 운영 중인 5개 어린이집이 중심이 돼 한층 전문화된 학습공동체로 발전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세인트마리병원 마미톡 키즈 발달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발달센터장의 전문 자문을 받아 매월 5개 어린이집을 순회 방문하는 ‘현장 중심 순회 장학’을 운영한다. 장애 영유아와 비장애 영유아의 일상생활을 관찰하고 상호작용 지원 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실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장애통합교육은 장애 유아가 일반 교육기관에서 비장애 유아와 함께 생활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교육을 말한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일반학교에서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또래와 함께 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통합교육으로 규정하고 있다.
학습공동체의 주요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장애아 통합반 교사의 전문성 강화다. 통합반 교사뿐 아니라 일반 교사에게도 장애 이해와 통합교육 관련 연수 기회를 제공해 협력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개별화교육계획(IEP)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둘째, 일반 교사의 역량 강화와 어린이집 전체의 질적 수준 제고다. 기존에 통합반 교사 중심으로 이뤄졌던 장학과 연수를 전 교직원으로 확대해, 모든 교사가 통합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셋째, 장애 영유아 부모의 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다. 학습공동체는 부모를 위한 미술놀이치료, 집단놀이치료, 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정서적 지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부모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자녀를 깊이 이해하며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습공동체 관계자는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양육하는 부모, 교육하는 교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성장의 기쁨 또한 함께 나누는 것이 이번 공동체의 가장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수원시 장애아 통합교육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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