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양당 대표) 회담 제안에 답변을 하지 않느냐"며 "대전·충남 통합에 반대한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에게 충남·대전, 대전·충남 통합 논의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에게 묻는다. 국가 균형 발전과 고향 발전에 반대하는가"라며 "통합 논의를 하자고 회담을 제안했는데 왜 답변을 안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도 1절만 하시길 바란다. 통합에 반대한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면서 "충남·대전과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헌법 해석권은 조희대 아닌 헌재에"
정 대표는 사법개혁안으로 추진 중인 재판소원에 대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자꾸 위헌 운운하는데 미안하지만 헌법재판소에 결정권이 있다. 더는 다른 소리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에 대한 해석권은 조희대 대법원에 있는 게 아니라 헌재에 있다. 헌재는 위헌이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재판소원이 사실상 4심제 도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헌재는 4심제가 아니라 '헌법심'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 23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사법개혁 3법 처리' 입장에 대해 "공론화를 통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과 국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 충분한 토론을 거쳐 걸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재판소원제에 대해 "일부에서 독일의 경우를 예로 들고 있지만 우리 헌법은 독일과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한병도 "국힘, 대한민국 미래 제물 삼는 매국 행위"
한병도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상정 안건 8개 법안 전부에 필리버스터를 걸고 지금 이 시각에도 본회의장에서 아까운 민생의 시간을 탕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정쟁의 제물로 삼는 매국 행위를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익과 직결된 대미투자특별위원회까지 정쟁거리로 삼아 파행시키고 있다. 억지와 몽니를 넘어 공당으로서의 자격 상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식의 권한 남용을 계속 한다면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6,000 돌파에 최고위서 박수
이날 최고위 시작 직전 코스피가 개장과 함께 6,000선을 돌파하자 회의장 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3차 상법 개정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이어가는 점을 꼬집으면서 "국민의힘은 주가가 6,000, 7,000, 8,000이 되는 것이 혹시 배가 아픈가. 국민이 돈을 버는 것이 못마땅한가. 당장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상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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