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만서도 20만개 계정 개인정보 유출…대만정부 조사 나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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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만서도 20만개 계정 개인정보 유출…대만정부 조사 나서(종합)

연합뉴스 2026-02-25 11:0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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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앞 배송차량 모습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앞 배송차량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한 쿠팡의 한국 고객뿐 아니라 대만 고객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전 직원이 무단 접근한 계정 중 약 20만 개가 대만 소재 계정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쿠팡Inc는 이날 보안업체 맨디언트의 포렌식 결과 이런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며 정보를 빼낸 전 직원은 이 중 한 개의 계정 데이터만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쿠팡Inc는 이날 홈페이지에 맨디언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업체들을 선임해 포괄적인 포렌식 조사를 실시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계정 중 대만 소재 계정이 포함됐다는 사실은 처음 밝혀진 것이다.

쿠팡Inc는 "대만 소재 계정에서 접근된 데이터 역시 기본적인 연락처 및 주문 정보에 한정된다"며 "그 어떠한 대만 계정에서도 금융 및 결제 데이터, 비밀번호 등 로그인 계정 정보, 정부 발급 ID 등의 정보는 접근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주요 조사 결과는 대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맨디언트 등 제3자 포렌식,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고도 민감 정보가 대만을 포함해 그 어느 지역에서도 유출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데이터 악용 혹은 2차 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면서 "앞으로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새로운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대만 홈페이지 뉴스룸에도 이런 사실을 공지했다.

대만 디지털부는 이와 관련 쿠팡 주식회사 대만법인으로부터 이번 사건으로 20만4천552명의 대만 고객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주소 및 최근 5건 이내 주문 기록 등이 불법적으로 열람된 사실을 지난 23일 통보받고 이날 행정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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