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전 과천시장이 25일 과천시장 재도전을 선언하고 과천의 미래 도시 전략을 공식 제시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은 서울의 위성 도시라는 한계를 넘어 독자적 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출마 의지와 핵심 공약을 밝혔다.
김 전 시장은 과천신도시 개발당시 기본목표가 ‘신행정도시이자 서울의 위성도시’였음을 언급하며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지식정보타운·주암지구·과천과천지구 등 연이은 개발로 과천의 도시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구 7만명의 전원·행정도시 과천은 이미 과거의 모습”이라며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하지 않으면 강남의 배후 도시로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전 시장은 ‘AI+Bio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관악산 인근 입지와 서울대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AI 연구원 분원을 과천에 유치하고 용도 폐기 후 방치된 SK 저유소 부지를 개발해 민간 주도의 AI R&D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상급 종합병원과 연계해 임상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구축, 고부가가치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교통분야에선 서부선의 과천정부청사역 연장, 우면산 제3터널과 과천–송파 도로개설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켜 서울 방향 교통난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과천의 교통혼잡은 자체 수요가 아니라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향하는 통과 교통 때문”이라며 “경마장과 방첩사 부지 개발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교통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 후보로 정부와의 협의능력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정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철도와 도로가 포함된 실질적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교육 불균형 문제 해결과 과천문화재단 확대를 통한 문화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전 시장은 “과천의 미래는 정치 구호가 아닌 시민의 삶의 질에 달려 있다”며 “시민과 함께 과천의 다음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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