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투자 1조5000억원으로 확대... 전년 대비 45% 급증
지방 생산·물류 거점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견인
[포인트경제] CJ그룹이 미래 인재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채용 및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청년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25일 CJ그룹은 향후 3년간 총 1만3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선회하는 추세 속에서도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인재 등용문을 넓히고 있다.
CJ그룹
'하고잡이' 청년 인재 등용문 확대
CJ의 지난해 신규 입사자 중 34세 이하 청년 비중은 71%에 달했으며, 최근 3년 연속 70%를 상회했다. 이는 CJ올리브영과 CJ ENM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뷰티·콘텐츠 사업 분야에서 활발한 성장이 이뤄진 결과다.
특히 CJ올리브영은 지난해에만 1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신규 채용했다.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 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고용 창출 효과가 컸다. CJ 측은 단순히 채용 숫자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고잡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3년간 4조2000억원 투자... 지방 경제 활력 제고
고용 확대와 맞물려 국내 투자도 대폭 강화해 CJ그룹은 올해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향후 3년간 투입되는 총금액은 4조2000억원에 이른다.
주목할 점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이다. 충북 진천의 'CJ블로썸캠퍼스'와 대전·옥천 등의 물류 허브터미널처럼 비수도권 지역의 생산 및 물류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올해도 가공식품 설비 증설과 물류 전략거점 확보, 신규 매장 출점 등을 통해 지방 일자리 창출과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 돼야
이러한 대규모 결정의 배경에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이공계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인문계 취업준비생들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며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K-푸드와 K-컬처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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