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확산이 기존 산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시장 충격을 키웠던 앤트로픽이 '클로드' 챗봇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할 수 있는 기대가 형성됐다. 이에 세일스포스, 오라클, 스노우플레이크 등 최근 약세를 보였던 AI 소프트웨어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1.2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시장 예상치(88.6)를 웃돌았다.
◇3대지수 모두 반등
-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6% 상승한 4만9174.5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77% 상승한 6890.07, 나스닥종합지수는 1.04% 상승한 2만2863.68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협상 기대감 속에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8달러(-1.03%) 하락한 65.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백악관 당국자 "글로벌 관세 15%로 올리는 작업 중"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 판결로 무효화한 '상호관세'를 대체할 새 글로벌 관세를 현재의 10%에서 15%로 인상하는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백악관 당국자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명·발표한 포고문에 적시된 대로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1분)을 기해 '예외품목'을 제외한 전세계의 대미 수출품에 10%의 새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10%의 글로벌 관세 포고문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세율을 15%로 인상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지만 언제부터 인상할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美 작년 연간 주택가격 1.3% 상승…14년만에 최저
- 지난해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1.3%로 둔화하며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연도별 주택 가격 상승률 기준으로 이는 지난 2011년(-3.9%)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라고 S&P는 전했다.
- 작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7%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미국 집값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 팬데믹 이후 미국의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잠재적 주택 매수자들이 관망 자세를 유지한 게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메타, AMD와 1000억달러 AI칩 계약…지분 10% 확보
- 메타가 엔비디아와 수백억 달러 규모의 칩 공급 계약을 맺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AMD와도 총 1000억달러(약 144조원)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 메타는 AMD의 인스팅트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6GW 규모를 여러 세대에 걸쳐 5년간 공급받기로 했다고 양사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 특히 이번 계약에는 AMD의 지분과 연계된 조건도 설정됐다. AMD는 메타의 실제 제품 매입 물량과 주가 등 조건에 따라 자사 전체 주식의 약 10%에 해당하는 최대 1억6000만주를 주당 0.01달러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단계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오늘의 특징주
- 2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했던 세일스포스(+4.08%), 오라클(+3.42%), 스노우플레이크(+2.20%) 등 AI 소프트웨어주들이 상승했다.
- AMD가 메타와 대규모 계약에 8.77% 폭등하는 등 반도체지수도 1.45% 상승했다.
- 노보노디스크는 임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되며 2.62% 하락한 38.5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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