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001040)그룹이 향후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경기 둔화와 채용시장 위축 속에서도 청년 고용과 지역 일자리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 CJ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전체 신규 채용 인원 중 70% 이상을 청년층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신규 입사자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 비중은 71%에 달했다. 최근 3년 연속 청년 채용 비중이 70%를 웃돌고 있다.
CJ는 코로나19 이후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 제도를 유지해왔다. 올해는 신입 공채 규모를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CJ올리브영, CJ ENM 등 젊은 세대 선호도가 높은 뷰티·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K트렌드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사업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약 1000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성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기준으로 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분석에서도 CJ올리브영은 가입자 증가 인원 1위를 기록했다.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를 낸다. CJ그룹은 올해 국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향후 3년간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생산·물류 거점 확충을 중심으로 수도권 외 지역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생산시설 'CJ블로썸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옥천·청원) 등 비수도권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해왔다.
올해 역시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 물류 전략거점 확보, 신규 매장 출점 등을 통해 지방 투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채용 및 투자 확대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고용과 투자를 병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재현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해왔다. 그는 "CJ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채용 규모 확대에 그치지 않고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고잡이'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 문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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