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가 역주행 사고의 심각성을 들여다 본다.
25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평온했던 농원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든 역주행 돌진 사고를 다룬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교차로를 가로질러 역주행하던 차량이 굉음을 내며 질주한 뒤, 그대로 농원으로 돌진하는 긴박한 순간이 담긴다. 사고 직후 전복된 차량과 산산이 파손된 식물들로 가득 찬 현장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보행자가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말을 잇지 못한다.
제작진은 피해 농원 주인을 통해 당시 상황을 들어본다. 그는 “연달아 들려온 충돌음에 밖으로 나와 보니, 현장은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운전자는 의식이 없는 듯 보였다”며 당시의 끔찍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이 사고로 농원 앞에 진열해 둔 식물의 절반 이상이 파손됐고, 수천만 원대 희귀 식물과 10년 넘게 키운 수목도 포함돼 있었다는 설명에, 장영란은 “이건 무엇으로도 보상이 안 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다.
피해 주인은 약 1억 2천만 원의 손해액을 산정해 보험사에 전달했지만, 보험사 측은 약 10% 수준인 1,200만 원만 제시했다고 밝힌다. 결국 보상이 지연되자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고, 현실적인 보상을 받기 위해 요구 금액을 4천만 원까지 낮춘 상태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문철 변호사는 “입증이 쉽지 않은 피해라 하더라도, 보험사는 최소한 원가 수준 보상을 검토해야 한다”며 손해 산정 과정 전반을 지적한다.
‘한블리’는 음주운전이 부른 치명적 사고도 조명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충격적인 장면이 그려진다. 이 사고로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피해자는 결국 숨졌고,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86%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 이후 열린 재판에서 징역 10년이 선고됐지만, 항소심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8년으로 감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패널들은 “너무 화가 난다”, “30년도 짧다”며 극도의 분노를 표한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62회는 오늘(25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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