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가 ‘사이좋은 AI 포럼’을 열고 AI 시대 시민성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2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사이좋은 AI 포럼’은 카카오임팩트가 진행하는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지난 발자취를 회고하고 AI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BTF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설립자를 비롯해 전국 초중고 현직 교사 100명과 교육·AI·정책 분야 관계자 50명이 시민성 교육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BTF푸른나무재단이 2015년부터 함께해 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약 11년간 2643개 학교의 1만2795개 학급에서 28만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디지털 시민성을 전파해 왔다. 특히 현장 교사들로부터 96.6%라는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실효성을 인정받았으며, 2023년에는 서울시교육청 지정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시대에는 기술 활용과 더불어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본 포럼이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정책 방향과 사회적 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또한 “AI와 어떻게 ‘사이좋게’ 공존할지에 대한 기준과 태도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AI 시민성”이라며 “아이들이 AI 활용에 있어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카카오가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총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 지나온 10년,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디지털 시민성’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회고했다. 이어서 ‘세션 2: 다가올 10년, 함께 상상해 보는 AI와 함께할 내일’에서는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와 그로 인한 명암을 각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특히 포럼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 ‘세션 3:나아갈 10년, AI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한 미래 인재의 조건’에서는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과 가천대학교 장대익 학장이 패널로 나서, 아이들이 AI 기술의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 환경 설계를 제안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오늘 포럼에서 나눈 담론들이 교실과 가정, 정책과 기술 현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가 디지털 시대의 시민성 교육에 앞장서 왔듯, AI 시대에도 AI 시민성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2026년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AI 시민성 커리큘럼을 한층 고도화하고 교육 모델을 연구하는 등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 또한, 포럼의 핵심 내용을 담은 영상을 3월에 공개해 현장 교육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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