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3월 한 달간 매주 수∼일요일 특별 관람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대표하는 으뜸 건물인 인정전(仁政殿)이 한 달간 문을 활짝 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1985년 국보로 지정된 인정전은 창덕궁의 중심 건물이다.
'어진 정치'라는 뜻을 담은 이 건물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賀禮·축하하며 예를 차림),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적 의례가 거행되던 공간이다.
밖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하나로 트인 통층 형태로, 왕의 권위를 보여주는 화려한 장식을 더 했다.
인정전 안쪽에는 임금이 앉는 자리인 어좌(御座)가 있고, 그 뒤로 왕이 다스리는 세계를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개의 봉우리를 그린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가 있다.
1907년 순종(재위 1907∼1910)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뒤 건물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설치돼 근대 궁궐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특별 관람에서는 인정전 내부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수·목요일에는 기존의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금·토·일요일에는 궁궐 내 관원들이 업무하던 공간인 궐내각사도 관람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20명이며 비가 오면 내부 관람은 취소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창덕궁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royal.khs.go.kr/cdg) 또는 전화(☎ 02-3668-2300)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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