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기반 티켓 중개업체 티켓킹스(TicketKings)는 월드컵 티켓을 대량 확보해 되팔아 6개월 내 최대 50% 이상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의 투자 제안서에는 일부 경기 티켓에서 최대 87%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담겼다.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리는 결승전의 최고 등급 티켓은 최초 판매가가 장당 8600달러에 달했고, 재판매 시장에서는 가격이 폭등했다. FIFA 공식 재판매 플랫폼에는 한 장이 23만 달러에 올라오기도 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례 없는 수요와 전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한 수익 창출이 반영된 결과”라며 티켓 가격을 옹호했다.
FIFA 측은 티켓킹스의 투자 제안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사안”이라면서도, 수천 장의 티켓을 재판매해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행위는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FIFA는 관련 사실을 조사해 필요 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티켓킹스는 2019년 설립된 회사로, 현재까지 다른 이벤트에서 6000만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 실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제3자가 추첨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티켓 구매 권리를 기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티켓을 둘러싼 투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대회 흥행과 팬 접근성 사이의 균형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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